해병대, 현빈으로 돈벌이 논란

연말 출간, 출연료는 제공하지 않기로

문완식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5.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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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인천=이기범 기자
해병대가 복무 중인 배우 현빈의 훈련모습을 담은 홍보용 화보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해병대가 현빈의 훈련모습과 병영생활을 담은 화보집을 제작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진작가와 집필작가가 전담 배치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8뉴스'는 "해병대가 민간 출판사에 위탁을 의뢰했고 올 연말쯤 출간될 예정"이라며 "화보집 출연료에 대해서는 군과 현빈 기획사 측 간에 의견차이가 있었지만 제공하지 않는 쪽으로 조율됐다"고 전했다.

'8뉴스'는 "제복을 입고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게는 초상권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현빈은 무료로 참여한다는 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해병대는 화보집을 대외판매용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출판사로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화보집 제작권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8뉴스'는 "육해공 각 군이 발간하는 홍보책자가 별도 예산을 편성 받아 제작되고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빈 소속사 관계자는 보도 직후 스타뉴스에 "현빈의 화보는 전적으로 해병대에서 진행하는 일"이라며 "화보집 출연료에 대해 해병대 측과 의견차이가 있었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군에서 모든 일을 맡아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빈은 지난 3월 해병대에 입대 백령도 6여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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