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선행사고 경위조사"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05.3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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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22·본명 강대성)이 새벽 교통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사고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대성은 이날 새벽 1시40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서울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 내리막길에서 정차해있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 받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30)는 이미 다른 사고로 도로 위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라며 "대성의 차량은 1차로에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 받으며,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씨도 치고 지나갔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으나 대성의 차량에 의한 건지 이전에 선행사고로 인한 건지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대성은 이날 양화대교 4차로의 1차로를 달리다,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피해 정차해 있던 택시를 보고 급히 멈추려다 오토바이 사고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 대성은 이 택시와도 추돌사고를 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성은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택시기사 김모씨(44)는 경찰에서 "1차로에 피를 흘리고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있어 이를 피하려고 2차선으로 향한 뒤 1차로로 들어와 쓰러진 운전자 앞에 정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대성의 추돌 사고 이전, 이미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다른 운전자의 선행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대성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신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야 책임을 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성과 택시기사는 사고 직후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향해 이날 새벽 6시 현재 함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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