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프로 고발 '트루맛쇼', 상영금지가처분신청 '기각'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6.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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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맛집 프로그램의 실상을 고발한 영화 '트루맛쇼'(감독 김재환)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1일 '트루맛쇼'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남부지방법원이 MBC가 제기한 영화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이에따라 2일로 예정된 '트루맛쇼' 개봉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트루맛쇼'는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방송사와 제작사, 식당 간의 검은 유착관계를 고발한 1인칭 시점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전주영화제를 통해 첫 소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영화에는 SBS '생방송 투데이'와 MBC '찾아라! 맛있는 TV', KBS 2TV 'VJ 특공대' 등 현재 방송중인 지상파 프로그램들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MBC 시사교양국 PD 출신인 김재환 감독은 실제로 식당을 차리고 브로커에게 돈을 건네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앞서 MBC는 "해당 영화가 사실과 현저히 다르고, MBC 브랜드에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힐 소지가 있다" 등의 이유로 지난 26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트루맛쇼'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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