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K, 동료·친지 축복속 미국인 연인과 '결혼'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6.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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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BMK(39·본명 김현정)가 '6월의 신부'가 됐다.

BMK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미국인 남자친구 맥시 래리(45)와 결혼식을 올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박수홍이 맡았으며, 주례는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교회 문호주 목사가 맡았다. BMK가 후원중인 푸른초장 아이들은 이날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복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박휘순, 리쌍, 데프콘, 알리, 하하, 정찬우, 박경림 등 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 인생에 새로운 한발을 내딛는 BMK를 축하했다.

특히 BMK가 현재 출연중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자인 조관우, 박정현, 장혜진 등도 참석해 행복을 빌었다.


신랑 맥시 래리는 식장 입구에 서서 손님들을 맞이했으며, 국제결혼인 만큼 하객 가운데에는 남편의 동료인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 중에는 외국인과 한국인 부부의 모습도 종종 보였다.

예식이 시작되자 신부 BMK는 친구와 친지들의 축하 속에 다소곳이 신부대기실을 나와 식장으로 향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푸는 그녀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깃들어 있었다.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진 BMK의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1부는 엄숙한 분위기의 교회 예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는 콘서트 형식의 즐거운 와인파티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 자리에는 친분을 나누고 있는 동료 뮤지션들이 재즈 뮤직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BMK는 지난 2008년 미군 블랙호크 조종사로 근무 중이던 맥시 래리와 처음 지인의 소개로 만나 현재까지 사랑을 키워왔다. 조종사로 복무하다 2010년 전역한 그는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을 위해 현재 주한미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K는 2002년 힙합듀오 리쌍의 객원가수로 이름을 알린 뒤 2003년 1집 앨범'노 모어 뮤직'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 직을 맡고 있다.

현재 BMK는 MBC 일요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코너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BMK는 신혼여행을 '나는 가수다'의 출연 일정을 모두 끝 낸 뒤 떠날 예정이다.

결혼식 전날인 23일에도 '나는 가수다' 리허설에 참여했다. 결혼 직후인 27일에는 2차 경연에 참여한다.

소속사측은 "BMK는 '나는 가수다'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으며, 남편의 이해로 신혼여행까지 미루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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