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조여정·최강희 등 '로코 여왕' 안방극장 접수

문연배 기자 / 입력 : 2011.07.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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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반했어'의 정용화와 박신혜(위쪽) '로맨스가 필요해'의 조여정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공효진, '동안미녀'의 장나라에 이어 올 여름 안방극장도 로맨틱 코미디 여왕들이 접수한다.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박신혜와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의 조여정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로맨틱 코미디계의 '원조 여왕' 김선아와 최강희가 각각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로 컴백하며 힘을 더한다.


박신혜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넌 내게 반했어'에서 국악과 가야금 전공 이규원 역을 맡았다. 국내 판소리 3대 명창 이동진의 손녀로 예술대학 개교 100주년 기념 공연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는 인물로 남자 주인공 정용화(이신 역)와 알콩달콩 사랑을 엮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에서 박신혜는 본격적인 정용화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가슴앓이'를 시작했다.

제작사 제이에스픽처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보면 볼수록 속 깊고 따뜻한 면이 많은 정용화에게 박신혜는 미묘한 감정을 싹틔워가고 있다"며 "작은 것에 기뻐하고 또 슬퍼하며 정용화로 인해 웃고 또 우는 박신혜의 성장로맨스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여정은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당당한 커리어우먼에 번듯한 직장까지 있지만 10년 된 남자친구와의 연애에서는 번번이 끌려 다니는 순진한 여자로, 진정한 로맨스와 자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우인영' 역을 맡았다.

극중 조여정은 장기연애답게 온갖 우여곡절을 다 겪으며 여성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실감나면서도 사실적인 연기에 시청자들은 연일 호평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는 30대 여성들의 톡톡 튀는 리얼하고 파격적인 대사, 여성의 마음을 꼭 맞게 보여주는 조여정의 섬세한 내레이션과 감성터치, 디테일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 표현이 여심을 흔들며 공감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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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지켜라'의 최강희(왼쪽)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


'삼순이' 김선아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는 23일오는 첫 방송되는 '여인의 향기'에서 여행사 말단 직원 연재 역을 맡았다.

'여인의 향기'는 회사에 충성하며 하루하루를 아등바등 살던 여행사 말단 여직원이 행복을 찾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초대형 로맨틱코미디이다. 김선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휴양지들을 돌며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김선아 하면 떠오르는 털털한 이미지 때문에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가려져 있었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모처럼 원숙하면서 요염한 새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엉뚱 발랄한 4차원 캐릭터를 소화했던 최강희도 3년 만에 TV로 돌아온다.

최강희는 다음달 3일 첫 방송되는 '보스를 지켜라'에서 초짜 여비서 노은설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초짜 여비서가 불량 재벌 2세(지성 분)를 보스로 만나 펼치는 전대미문의 달콤 살벌한 '불량 재벌 길들이기 프로젝트'다.

벌써부터 최강희는 '면접막춤' '14대 1의 격투신' 등 코믹한 장면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 제작관계자는 "최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여 주인공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특히 오랜만에 복귀하는 스타들은 캐릭터가 돋보이며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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