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향' 김선아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종영소감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9.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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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가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선아는 12일 소속사를 통해 "'여인의 향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라며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여인의 향기'에서 연재 역을 맡았던 김선아는 가슴 절절한 연기로 '로코퀸'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는 "'여인의 향기'를 촬영하면서, '좋은 작품을 통해 이렇게 행복해 질 수 있구나' 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라며 "우리 드라마가 삶과 사랑, 그리고 희망이 주제인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드라마와 연재를 통해 저 또한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통 작품을 끝내면 '끝났다'는 느낌이 드는데, 지금은 끝이라는 실감이 안 나네요. 머리는 받아들이는데, 가슴은 아직 못 받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었고, 시청자 분들께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을 잘 만나서, 힘든 스케줄에도 항상 밝은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김혜옥 선생님, 이정길 선생님, 남궁원 선생님, 정동환 선생님... 뵐 때마다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지만 해주신 말씀들이 저에겐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정말 친 엄마 같았던 우리 엄마 김혜옥 선생님,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가슴이 절절했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최고의 파트너들을 만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지욱이(이동욱), 은석이(엄기준) 너무 고맙고, 함께 했기에 더 힘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세경, 혜원, 희주, 부장님 등 우리 배우 분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인물이 되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저는 정말 복 받은 배우 인 것 같아요"라고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힘든 현장 잘 이끌어주신 우리 대장 박형기 감독님, 정말 최고셨습니다. 또한 멋진 대본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 노지설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김선아는 "그리고 그 누구보다 '여인의 향기' 시청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연재를 살려 달라'고 구명운동까지 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더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지난 3개월을 연재로 살면서 너무 많이 울기도 했고, 유독 가슴이 많이 아프기도 했지만 전하는 메시지가 따뜻해서 여운이 많이 남네요. 작품은 끝났지만, 저에겐 아직 안 끝났어요.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거든요. 이 여운이 오래도록 계속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서, 눈물이 날 만큼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누군가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말이 있으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랑한다', '미안하다’고 꼭 전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지금을, 소중하고 보람되게 보내세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선아는 아시아전역에 수출된 '여인의 향기'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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