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트렌드보다 반보 앞선 게 30년 장수비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9.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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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개그맨 이경규가 30년 장수 비결을 밝혔다.

이경규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트렌드보다 반보 앞선 게 장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콩트를 하던 시절에는 토크 형식의 개그를, 토크를 하는 시절에는 야외로 나가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라며 "모두가 다 야외로 나오자 나는 공익을 추구하는 '양심냉장고'를, 2002년 월드컵 경기 때에는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스포츠를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이경유는 "트렌드보다 반보 앞서간 것이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힘이었다"고 자신만의 예능 노하우를 공개했다.

일명 '호통개그의 대부'로 불리는 이경규는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일찍이 내 삶은 사랑과 배려의 삶이었다"라며 "프로그램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는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는 함께 일했던 제작진들이 프로그램 종영으로 헤어질 때 목 놓아 울기도 한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화려한 전성기를 누리다 MBC '일밤'에서 하차하며 침체기를 겪었던 시기를 회상하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하차를 했다. 아니, 미끄러졌다. 그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니, 내가 많은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내 주장만 강하게 해왔더라. 그때 미끄러지지 않았다면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오는 25일 오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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