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 가을개편, 공영성·한류콘텐츠 강화 주력

'청춘불패2'

KBS가 오는 7일 TV 올해의 가을개편을 시행한다. KBS는 이번 개편의 목표로 공영방송의 책무와 양질의 한류 콘텐츠 생산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를 내세웠다.

KBS는 1TV 2개 프로그램과 2TV 11개 프로그램 등 두 채널에서 총 13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총 13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폐지된 프로그램은 1TV '낭만을 부탁해', '풍경이 있는 여행'이며, 2TV '학자의 고향, '생활의 발견 오감도', 아침드라마, 휴먼서바이벌 도전자', 'TOP밴드', '해피하우스',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희망릴레이', KBS 특선, 테마여행 '길을 걷다', KBS '뉴스타임' 등이다.

신설된 프로그램은 1TV '지식콘서트 내일', '한국 재발견', KBS 뉴스 '옴브즈맨', '스카우트',일일연속극 '당신뿐이야', 2TV '세상의 모든 다큐', '스타인생극장', TV 소설, '의뢰인K',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이야기쇼 두드림', '청춘불패 2', 스팟 '이어령의 생각나누기' 등이다.

◆1TV, 공영방송의 책무강화


1TV는 다채널 경쟁 환경 속에서 공영방송의 책무를 강화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지식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식콘서트 내일'(금 오후 10시)을 신설한다.

KBS 뉴스의 신뢰도를 높일 뉴스 옴부즈맨시스템을 도입, 월 1회 'KBS 뉴스 옴부즈맨'(일 오후 5시 10분)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간 상호 이해 및 소통을 증진시키고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200여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재발견'(토 오전 10시 30분) 역시 탄생시킨다.

취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카우트'(수 오후 7시 30분)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재능 및 적성을 찾아 도전하고 서로 경연을 펼쳐 최종 우승자에게 꿈의 기업에 입사라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원로 지식인 이어령이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 전하는 삶의 메시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이어령의 생각나누기'를 스팟 형식으로 방송한다.

◆한류 콘텐츠 생산을 위한 경쟁력 강화

2TV는 최고의 한류 콘텐츠 생산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한류 콘텐츠의 거점프로그램을 신설, 아이돌 스타의 어촌 체험 버라이어티 '청춘불패2'(토 오후 11시 5분)를 선보인다.

한류 스타들의 다큐 미니시리즈 '스타 인생극장'을 신설하고, K-POP 스타들의 대규모 월드공연이 방송 예정이다.

청소년세대와 기성 세대의 솔직하고 유쾌한 토크버라이어티 '이야기쇼 두드림'(토 오후 10시 5분)을 신설한다.

부부간 갈등을 해소하는 최상의 코칭 클리닉 제공 프로그램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2'(금 오후 11시 5분)와 '세상의 모든 다큐'(월화 오전 11시 20분)를 가을개편을 통해 선보인다.

TV소설을 2년 만에 부활,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가족의 참모습을 제시하는 TV소설 '복희 누나'(월-금 오전 9시 10분)를 방송한다.

이번 개편으로 2TV 오락프로 비율은 1.4%포인트가 증가, 전체 2TV 프로그램 중 34.6%(방송통신위원회 고시안은 50% 이하)를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