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거미, 호평속 1위..새 가수 이현우 7위(종합)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1.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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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는 가수다'


가수 이현우, 이영현의 합류로 새 단장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가수 7인이 치열한 13라운드 경합을 마쳤다.

결과는 새롭게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 거미가 1위를, 이현우가 아쉽게도 7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13라운드 1차 경연부터 새 가수로 참여한 이현우, 이영현을 비롯해 김경호 거미 박완규 신효범 적우 등 기존 가수들의 경쟁 무대를 공개했다. 발라드 무대에서 재즈, 블루스까지 색다른 편곡의 과정을 거친 가수들의 모험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먼저 새 가수 이영현이 무대에 섰다. 이번에는 간결한 편곡에 감정에 호소하는 무대를 택했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듯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한 그는 곡이 진행될수록 벅찬 감정을 쏟아냈다.

매 경연마다 파격 무대를 선보인 김경호는 김수철의 '못 다 핀 꽃한송이'를 재해석했다. 여린 여성의 감성과 파워풀한 감성 록 발라드 무대를 오간 그는 풍성한 반전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적우는 고 김현식의 명곡 '어둠 그 별빛'을 불러 극적인 감정선을 전달했다. 무대 내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이 돋보이는 울림을 전한 그는 감성에 의존해 웅장한 무대를 완성했다.

재즈풍의 세련된 편곡을 택한 거미는 나미의 '영원한 친구'로 신선한 음악적 실험을 보여줬다. 색소폰, 트럼펫 등의 악기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경쾌한 리듬이 색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새 가수 이현우는 목소리 하나로 감성을 자극했다. 애창곡인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을 부른 그는 차분하면서도 폭발적인 음성을 오가며 절제된 감동을 객석에 고루 전했다.

박완규는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백하지만 거친 음색을 내세워 감동을 울렸고, 신효범은 펄 시스터즈의 '떠나야할 그 사람'을 파워풀한 고음으로 선보였다.

이현우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평가단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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