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제작진의 고민.."시청률만이 능사 아냐"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5.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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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톱밴드2'가 화제성과 반대로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첫 방송한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2'(이하 '톱밴드2')가 화려한 참가자들의 라인업, 강력해진 심사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시청률에서 평균 2%대를 기록해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이와 관련 KBS 김광필 총괄 프로듀서(EP)는 21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작진 입장에서 시청률은 많이 아쉽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웠다. 지금 당장 결과가 잘 나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길게 내다보려고 한다.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아쉬운 게 없어서 저런가' 하겠지만, 이럴수록 더 '으쌰으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EP는 "우리프로그램은 편집을 주로 지적받는데,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첫 방송 이후 일주일 안에 비주얼 및 사운드를 비롯한 1,2차 편집을 완성도 있게 구성하는 것이 힘들다. 특히 밴드음악이다 보니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의식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곧 있으면 2차 예선과정이 마무리 된다. 3회까지는 다양한 편집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우리만의 제작방식을 만들어갔다. 이제 3차 예선 '300초 무대'에 심혈을 기울여서 편집 하겠다. 네임드 밴드들이 목숨 걸고 한 모습들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톱밴드2'는 올해 초 시즌2 제작소식과 함께 그동안 공중파에서 보기 힘든 유명밴드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프로그램 전후 광고는 주말 심야시간대임에도 2회 연속 할당된 7분이 모두 완판 되고, 예상외의 높은 광고판매 매출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톱밴드'는 지난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분이 2.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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