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오연서, 사랑위해 착한시누이 급변했지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6.24 17:15 / 조회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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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방송화면


국민 밉상 시누이 오연서가 난공불락 김남주와 맞닥뜨리며 위기에 직면했다. 사랑하는 남자와 해피엔딩을 이루려면 반드시 김남주를 넘어서야 할 상황이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에서는 엄청애(윤여정 분)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모여 생일파티를 했다.

방말숙(오연서 분)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남자친구인 차세광(강민혁 분)의 누나가 차윤희(김남주 분)라는 걸 알게 됐다. 이에 말숙은 과거 윤희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모든 일들을 회상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세광은 말숙에게 "막내 시누이 같은 사람 데려오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말숙은 헤어지자는 세광의 말에 "죽고 못 산다"며 이별을 거절했다. 세광과 말숙에게 윤희는 축복받은 연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말숙이 그동안 윤희에게 했던 다양한 몹쓸 짓은 좀처럼 잊을 수 없는 것이었다. 말대꾸는 기본이었던 말숙은 윤희를 모함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말숙이 꿈에서 윤희에게 호되게 구박받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뿐만 아니라 말숙은 윤희를 맞닥뜨리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어 윤희에게 공손한 태도를 보여 윤희를 당황하게 했다. 반말 섞어 쓰던 말숙의 태도는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말숙의 태도 변화는 앞으로 윤희와의 또 다른 시누이 대결을 예고했다. 윤희는 말숙의 태도 변화에 "예뻐 할 수가 없다"고 치를 떨었다.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었던 지를 보여준 대목이다. 시집 가고 싶은 말숙, 그의 앞길을 척 하니 막고 있는 윤희다.

국민 밉상 시누이로 떠오른 말숙의 과제는 윤희의 눈에 드느냐는 것이다. 온갖 밉상 짓으로 윤희의 눈에 벗어난 윤희가 어떤 전략으로 윤희의 마음을 돌릴 지 기대를 모은다.

말숙이 윤희에게 사랑받기 위한 작전으로는 먼저 세광을 이용하는 것이다. 세광을 통해 밉상 시누이만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해 악연을 인연으로 바꿔야 한다.

두 번째는 윤희의 남편이자 말숙의 오빠인 방귀남(유준상 분)을 끌어 들이는 방법도 있다. 남편의 말이라면 흥분도 가라앉히는 윤희기에 귀남을 통해 앙숙 윤희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현재 말숙이 세광과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에게 비밀을 들키는 날에는 윤희 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드라마 전개상 두 사람의 사이기 밝혀지겠지만 말숙이 어떻게 반석을 다져놓느냐가 지금으로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말숙에게는 그 동안의 상황이 모두 역전됐다. 현재 말숙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가 제격이다. 25일 오후 방송에서 국민 밉상 시누이가 착한 시누이로 거듭남이 시작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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