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신화, 직접 밝힌 '최장수 아이돌' 비결

베이징(중국)=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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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에릭, 김동완, 앤디, 이민우, 전진, 신혜성 <사진제공=신화컴퍼니>


데뷔 14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국내 가요계에 기록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 신화가 '최장수 아이돌'의 비결에 대해 밝혔다.

신화는 7일 '2012 신화 그랜드 투어 인 베이징 - 더 리턴'의 마지막 공연이 될 베이징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지난 6일 취재진과 만나 이번 공연에 담긴 의미와 신화 재결성에 대한 계기, 앞으로의 포부, 장수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비결 등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먼저 이민우는 "14년이란 세월동안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이렇게 꾸준히 활동해 올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대중이 큰 박수를 주신 것 같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 번도 팀에서 해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이야말로 신화라는 이름도 그렇고 6명 모두가 가장 빛을 내고 있는 시간이 아닐까"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선배님들처럼 오래갈 수 있냐는 물음을 던진다. 저는 멤버들에게 마음을 열고 표현하라고 한다. 갈등이 있으면 닫아두지 말고 싸우기도 하고, 멤버들을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챙겨주는 그런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특히 리더의 역할도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에릭이 정말 잘 이끌어 준 것 같다"라고 자신이 생각한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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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신화 그랜드 투어 인 베이징'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제공=신화컴퍼니>



김동완은 "각 팀마다 리더가 있는데 저는 에릭이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실수하거나 걸림돌에 부딪힐 때도 있었지만 멤버들에게 적극적인 믿음을 보여줬고, 멤버들도 덕분에 그 믿음에 부응하는 신화를 만들어 온 것 같다"라고 리더 에릭에 우선 공을 돌리고 "저희 역시 좋은 일만 있었던 게 아니라 힘든 일도 있었다. 그러나 믿음이 있었다. 멤버 사이에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에릭은 "애초에 컴백을 하면서 많이 생각을 하고 멤버들과 스태프들과 고민을 했던 부분이 현세대 아이돌이나 가수들과 트렌디함으로 붙어서 승부를 보는 것이었다"라며 "최신 유행과 트렌디함으로 승부를 보면 신화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예능에서 의도되지 않은 웃음과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성공적이었다"라며 과거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도모하는 자세를 장수비결로 꼽았다.

그는 "예전엔 신화 멤버들끼리 잘하고 보여주고 이런 것에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조화가 중요한 것 같다. 우리끼리 뭉쳤을 때 보여줄 수 있는 느낌과 주변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했을 때 보여지는 느낌의 깊이가 다르다. 이번 활동에서 방송과 언론, 멤버들, 회사가 진심으로 함께 협조를 해줘서 이번 활동이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이번 활동을 잘 마무리 하고 내년 활동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올해와 시기적으로 비슷하게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 그 사이에 멤버들 솔로활동 및 개인 활동도 있을 텐데, 그래도 신화라는 이름으로 6명이 1년에 한 번 앨범을 내고 함께 활동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여 신화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베이징 공연은 신화의 아시아투어 '더 리턴'의 마지막 콘서트로, 이날 오후 7시 30분 중국 북경(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열린다. 서울을 시작으로 상하이, 대만, 요코하마, 고베, 싱가포르, 광저우 등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신화는 베이징 공연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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