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검찰 대질심문 연기..직접 통화해보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7.13 16:45
  • 글자크기조절
image
ⓒ임성균 기자


사기 및 협박 혐의로 피소된 Mnet '슈퍼스타k' 출신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검찰 소환을 연기했다.

13일 복수의 사건 관계자에 따르면 크리스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출두, 피해자 여성 A양과 대질심문에 임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연기하게 됐다.


이에 대해 크리스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떻게 알고 있었느냐"고 되물으며 검찰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즉답을 꺼렸다. 이어 그는 "왜 나에 대해 기자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한 뒤 추가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크리스는 앞서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를 좀 내버려 두라"는 글을 올리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크리스는 "나는 인종 차별을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나를 괴롭히고 나쁘게 보냐"고 밝혔다.

이어 "당신들은 미국인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한다"며 "제발 나를 당신들의 판단과 입방아로부터 자유롭게 해달라"고 전했다.


또 크리스는 "나는 지금껏 솔직했다"며 "모든 이야기를 듣길 원한다면 내가 모두 말하고 질문에 대답 수 있도록 TV에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는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3200만 원을 편취,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지난 4월 경찰에 고소를 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3200만 원을 A씨로부터 빌리고 갚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시인하면서도 "떼먹으려고 한 것은 아니고 갚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는 A씨에게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경찰은 해당 메시지 내용에 대해 증거를 확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크리스에 대해 계속 수사 중에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인 사항이라 밝히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해 엠넷 '슈퍼스타K3'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버림 받아 고아원에 살면서 심한 학대를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자신의 팬 카페 여성회원 다수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