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종편에 프로그램 헐값판매? "공정하게 진행"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7.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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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종합편성채널에 프로그램을 판매한 것과 관련, 새노조가 헐값판매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KBS가 공정한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KBS 배재성 홍보실장은 13일 스타뉴스에 "판매된 명작 프로그램의 경우는 내부적으로 충분한 재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며 "'엄마가 뿔났다'는 알려진 것과 달리 판매제의는 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 거래를 통해 콘텐츠를 판매했을 뿐 헐값에 팔진 않았다. KBS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원하는 곳에 최상의 가격으로 판매했고 이는 세계적인 추세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홍보실장은 "시청기회를 놓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의무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KBS 새노조)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사측이 일부 프로그램을 종합편성채널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자체 입수한 자료를 통해 KBS 1TV '일요스페셜' 방송분을 비롯한 총 89편의 다큐멘터리와 교양물을 JTBC, MBN, TV조선 등에 판매했다며 헐값 판매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새노조는 JTBC가 오는 10월 김수현 작가의 컴백작 '무자식이 상팔자'를 편성함으로서 지난 2008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구매 요청에 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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