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크리스 "헤어진 여친 집착 때문에 사건 생긴것"(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7.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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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및 협박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 출신 미국인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크리스는 13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 여자친구와 벌어진 일들과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크리스는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3200만 원을 편취,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지난 4월 고소를 당했다. 당초 크리스는 13일 오후 3시께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출두, 피해자 여성 A양과 대질심문에 임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연기했다.

크리스는 A씨에게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경찰은 해당 메시지 내용에 대해 증거를 확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대해 크리스는 "당초 그녀가 돈을 빌려줄 때 편하게 갚을 수 있을 때 갚으라고 했다"며 "매니지먼트 계약과 작곡한 노래를 통해 얻는 수익으로 연말까지는 돈을 갚으려는 생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리스는 "지난해 말에 헤어졌지만 돈을 다 갚으려 했다"며 "내가 돈을 가지고 도망가려 했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현금으로 한 번에 받고 미국으로 떠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는 전 여자친구 A씨와 지난해 12월 헤어졌지만 한동안 A씨와 좋은 친구사이로 지냈다고 전했다. 헤어진 달에 열린 '슈퍼스타K3' 콘서트에도 초대했고, 자기 친구를 소개해주는 자리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크리스는 서로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은 전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집착하면서 부터라고 주장했다. A씨가 헤어지고 나서도 다른 여성들과의 만남을 질투하며 간섭했다는 것.

크리스는 "그녀와 만나면서 바람을 피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며 "헤어지고 난 뒤에 다른 사람과 데이트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헤어지고 난 뒤 (그녀가)수시로 우리 집에 찾아와 소란을 피었다"며 "결국 경비원이 직접 그녀를 쫒아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크리스는 "그녀가 계속 정신병자처럼 행동해 함께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크리스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3일 정도 구금되어 있었다고 했다. 수감되어 풀려난 뒤 5일이 지나서 그녀에게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는 "마치 내가 찾아가서 협박을 한 것처럼 기사가 나더라. 당시 좋은 해결을 위해 만나서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고, 2시간 동안 맥주를 마셨다. 내가 나쁜 사람이라면 왜 그녀가 나를 초대하고 새벽 2시까지 함께 하겠는가"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이어 "집까지 그녀를 데려다줬는데 자기 방에 같이 들어가자고 하더라. 내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거절했다. 그랬더니 이런 얘기는 어디 가서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자신이 A씨를 협박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크리스는 "A씨가 총이 있었다면 나와 같이 자살했을 것이라며 협박을 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나도 참다 못해 터져 나온 말인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는 다시 A씨와의 채무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크리스는 "그녀에게 빌린 돈이 3200만 원이다"며 "그런데 이제는 5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금은 돈을 갚기 위해서 나이트클럽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면서 돈을 벌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노래는 부르고 싶은데 최근 일련의 사건 터진 이후 국내 엔터테인먼트사가 계약을 하지 않아 이 무대 밖에 설자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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