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女보컬 신보라·차지연, '무도' 컴백 맞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7.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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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MBC 노조파업을 마치고 컴백하는 MBC '무한도전'에 여성 보컬로 맞불을 놓는다.

21일 오후 방송할 예능 프로그램에는 지난 1월 30일 MBC 노조파업으로 24주 연속 결방한 '무한도전'이 돌아온다. '무한도전'의 방송 복귀에 그동안 토요 예능을 주름잡았던 '불후의 명곡'은 토요일 오후 동시간대(오후 6시대) 예능 시청률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7일 MBC 노조가 18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무한도전'의 마니아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무한도전'은 21일 방송에서 무한뉴스로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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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주말 예능극장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려 시청률 집중 현상이 예고된 가운데 '불후의 명곡'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뽐내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올해 상반기 '무한도전'이 결방하는 가운데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해 왔다. 덕분에 올해에는 시청률 10%(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대를 유지했다.


'불후의 명곡'은 '가요톱10 여름노래 특집' 1편으로 돌아온 '무한도전'에 맞선다. 70년대부터 90년대 후반까지 가요계를 주름잡던 인기곡들이 여러 장르의 가수들을 통해 재탄생한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여성 보컬들의 고음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개그우먼 겸 혼성그룹 용감한 녀석들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신보라가 출연한다. 또한 뮤지컬 배우 차지연도 출연해 숨겨둔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여기에 '불후의 명곡'를 통해 가요계 샛별로 주목받은 에일리까지 나서 여성 보컬의 매력을 발산한다.

에일리는 같은 소속사인 신보라와 한 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은 1996년 여름에 발표돼 인기를 끌었던 남녀혼성 그룹 룰라의 '3!4!'로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한 팀임에도 불구하고 고음대결로 가창력을 자랑한다.

에일리와 신보라 외에 차지연의 '불후의 명곡' 등장은 기대가 높다. 그는 뮤지컬계 신데렐라로 불리며 지난해 5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임재범이 부른 '빈잔'을 피처링한 그는 짧은 등장에도 관심을 끌었다. 긴 호흡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고음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차지연은 이번 '불후의 명곡'의 무대에서 남성그룹 여행스케치의 곡 '별이 진다네'를 부른다. 그는 무대에 올라가기 전 하이힐을 벗고 맨발로 등장해 방청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불후의 명곡'은 '무한도전'이 장기결방 하는 동안 가요계 전설들의 출연, 세대를 아우르는 신구 가수들의 등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동안 탄탄한 성장세를 이룬 '불후의 명곡'이 앞으로 벌일 '무한도전'과 한판 승부는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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