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조여정 '해운대', 유쾌상쾌통쾌한 로코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8.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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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이 열대야 시달리는 8월 월화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강우 조여정 정석원 남규리 강민경 임하룡 이재용 등 주요 출연진은 1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탁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드라마 '뉴하트' '대물' '시티헌터'의 황은경 작가의 신작이다. 기억을 잃은 전직 검사 이태성(김강우 분)과 전직 조직폭력배의 딸 고소라(조여정 분)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브레인'의 송현욱 PD가 맡았다. 황은경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감을 높였다. 굵직한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그의 로맨틱 코미디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시사 영상에서는 김강우와 조여정의 코믹연기가 웃음보를 자극했다. 극중 김강우와 조여정은 악연으로 시작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계속되는 만남으로 호감을 가진다. 여느 로맨틱 코미디와의 극 전개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안에서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는 극적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강우는 굴욕 연기도 마다하지 않아 웃음은 배가 됐다.


'해운대 연인들'은 올 상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돈의 맛'의 김강우, '후궁:제왕의 첩'의 조여정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남규리 정석원 강민경 등 젊은 연기자들의 합류도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강우는 30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남자의 향기를 풍겼다. 요트 사고로 기억을 완벽남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는 김강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조여정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후궁:제왕의 첩'에서 보여준 매혹적이고 아찔한 섹시 매력과 달리 털털하고 우악스러운 27세 고소라 역을 맡았다. 생활밀착형 캐릭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두 사람 외에 남규리와 강민경은 아이돌 그룹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여기에 코믹 연기의 베테랑 이재용 박상면은 '해운대 연인들'을 든든하게 하는 맛깔스러운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송현욱PD는 '해운대 연인들'이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고 악재도 많아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5일 첫 촬영을 위해 부산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폭우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 장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해결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우와 스태프가 힘을 내서 촬영하고 있다. 시작 전에 악재를 잘 극복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은경 작가는 "'해운대 연인들' 관한 언급이 없었다"며 "건강하고 밝은 코미디 가족극으로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거다"고 전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김강우와 조여정의 같은 듯 다른 코믹 연기가 월화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두 사람이 그려내는 로맨스는 유쾌하고 통쾌한 극적 에피소드로 이전의 로맨틱 코미디와 또 다른 재미로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오는 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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