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니 스콧 감독 자살.."망설임 없이 뛰어내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8.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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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펄햄 123' 당시의 토니 스콧 감독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이자 영화제작자인 토니 스콧(68)이 숨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토니 스콧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투신해 숨졌다. 현지 경찰은 명백한 자살로 보고 정황을 조사중이다.


LA 검시관은 스콧 감독이 지난 19일 낮 12시30분 다리에서 뛰어내렸고, 인근에 위치한 항구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스콧 감독이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본 목격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격자들은 스콧 감독이 자동차를 세우고 망설임 없이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세워진 자동차에서는 연락처 리스트가 발견됐고, 이후 사무실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나 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1944년생인 토니 스콧 감독은 1983년 영화 '악마의 키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수십편의 영화를 연출·제작해 왔다. '데자뷰',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더팬', '크림슨 타이드', '트루 로맨스', '라스트 보이 스카웃', '탑건' 등 특히 남성미 넘치는 액션물에서 장기를 발휘해 왔다.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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