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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펜싱부문 은메달리스트 신아람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녹취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2012 런던 올림픽'특집으로 꾸며져 메달리스트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아람은 '1초 사건'에 대해 "위에서는 내려가라고 하고 밖에서는 나오지 말라고 했다"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경기장 안에서 울고 있었고 멘붕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신아람은 "단체전 은메달을 따고 아침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가 왔다"라며 "비몽사몽한 상태라 혹시 못 들을까봐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녹취를 했다"고 밝혔다.
무슨 대화를 했냐는 질문에 신아람은 "주로 혼자 계속 말씀을 하셔서 대답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