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터치', 민병훈 감독과 친분으로 출연"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9.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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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선 인턴기자


배우 유준상이 영화 '터치'를 찍게 된 사연을 밝혔다.

유준상은 20일 오전 서울 신촌 아트레온 무빙온에서 열린 영화 '터치'(감독 민병훈) 제작보고회에서 민병훈 감독과 오랜 인연에 대해 말했다.


유준상은 '터치'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모든 것을 잃은 전직 국가대표 사격선수 동식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감독의 전작 '괜찮아 울지마'의 시사회 때 다음 영화에서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약속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유준상은 "민병훈 감독과는 아주 오래된 친구다. 민병훈 감독이 러시아 유학 중 거기서 만나서 언젠가 꼭 한 번 배우로 일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벌이 날다'라는 첫 영화를 감독이 한국에 가져왔을 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내 이름을 제작 PD로 넣었다. 그런데도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영화를 찍을 때 '이번 작품이 안 좋으면 다신 하지 말아야지. 이번에만 좋다고 하고 (다음 영화는) 하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이렇게 까지 잘 찍었을 줄은 몰랐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다음번에 또 해야지 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터치'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유준상과 김지영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1월 8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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