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액터스 스튜디오 세웠다 "배우위한 학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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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김수로가 배우를 위한 연기 학교 '액터스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평소 기성 배우에게도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고 가다듬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김수로가 최근 직접 액터스 스튜디오를 세웠다. 이미 1기 학생들이 3개월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2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미 연기를 전공한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1기 학생들 중에는 이미 수명이 다른 오디션에 합격해 작품 출연을 앞두고 있거나 김수로가 직접 제작하는 연극에 참여하게 되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액터스 스튜디오'는 원래 엘리아 카잔 감독과 리 스트라스버그가 함께 설립한 미국의 배우 양성소. 유망한 배우들이 스스로를 훈련하고 또 조언을 받는 일종의 배우 학교로 미국의 많은 스타들이 이곳에서 배출됐다.

최근 연극 제작자로 변신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기획 아래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시즌2까지 선보이는 등 배우로서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김수로는 한국의 액터스 스튜디오를 목표로 연기 아카데미에까지 활동을 넓혔다.


김수로는 "신인 배우들이 연기를 배우는 공간을 받는데 기존 배우들이 트레이닝을 받는 곳은 없다. 개인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기는 하지만 뭔가 체계적인 아카데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 이런 교육에 대한 갈증을 느꼈고, 직접 해외에서 공부한 좋은 선생님을 모셔 와 과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연기를 이미 공부한 학생들이 만족해하며 수업을 받고 있는데 뜻한 대로 진행되고 있어 기쁘다. 기성 배우들에게도 문을 열어둘 생각"이라며 "평생 연기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한국의 '액터스 스튜디오'가 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근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믿음직한 매력남 임태산 역을 맡아 인기를 모은 김수로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점쟁이들'에서 에너지 넘치는 점쟁이 박선생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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