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중견배우 조경환은? 70·80년대 국민탤런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0.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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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경환ⓒ스타뉴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무섭지만 가슴은 따뜻했던 배우 조경환(67)이 13일 간암으로 사망했다. 조경환은 한 마디로 70, 80년대 전 국민의 관심과 애정을 한 몸에 받은 국민 탤런트다. 70년대에는 '수사반장'에서 강력한 이미지의 형사로, 80년대에는 겉은 무섭지만 마음은 따뜻한 '호랑이 선생님' 속 타이틀롤로 아이들의 사랑까지 받았다.

1945년생인 조경환은 한양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뒤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81년 MBC 방송연기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드라마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 '허준' '대장금' 등이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조경환은 70년대 '수사반장'에서 형사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또 80년대에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안방극장에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의 매력을 뽐냈다.

두 작품 외에 90년대와 2000년대에 '종합병원1' '모래시계' '가면 속의 천사' '왕과 비' '허준' '엄마야 누나야' '선희 진희' '대장금' '불멸의 이순신' '누나' '이산' 등 현대극과 사극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성격의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외에 영화 '본 투 킬'(1996년), '수'(2007년) 등에 출연했다.


사별한 부인 사이에 1녀가 있다.

한편 조경환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8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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