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지, '슈스케4' 탈락..딕펑스 슈퍼세이브 구제(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0.2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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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참가자 허니지, 딕펑스 ⓒ출처=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방송화면


팀 참가자였던 허니지가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세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탈락자로 선정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슈스케4' 무대에서 허니지와 딕펑스는 각각 빛과 소금의 곡 '오래된 친구'와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해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나란히 탈락자로 선정됐다. 이후 심사위원 세 명 모두 슈퍼세이브 제도를 사용하며 딕펑스를 탈락시키지 않음에 따라 오는 11월3일 생방송 무대는 TOP6의 무대로 치러지게 됐다.

이승철은 슈퍼세이브 제도를 사용하며 "대중의 시각과 심사위원의 시각이 이렇게 다른가요"라며 아쉬운 소감을 남겼다.

허니지는 "마지막 무대였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탈락 후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무대의 주제는 고백(Go Back)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의 열띤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공연에 앞서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롤 플레잉 무대를, 김영국 교수와 최면 체험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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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이날 경연 첫 무대에서는 육군 장병 김정환이 꾸몄다. 김정환은 잭슨파이브의 곡 '아이 비 데어'를 골랐다. 그는 이 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 그대로 누군가를 지켜주겠다는 마음을 담아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흑인 꼬마의 소개를 받아 차분한 피아노 선율에 따라 흑인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을 담아 열창했다. 이후 템포가 빨라지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중간마다 들리는 가성도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좋았다"고 운을 뗀 뒤 "기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은 것 같다"고 호평했고, 윤미래와 윤건도 호평이 이어지며 각각 91점, 95점, 92점을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허니지(배재현 박지용 권태현)의 몫이었다. 허니지는 빛과 소금의 명곡 '오래된 친구'를 경쾌한 분위기에 맞춰 신나게 꾸몄다. 허니지는 다양한 색채의 의상을 꾸민 백댄서들과 함께 멋진 리듬감과 하모니로 심사위원 이승철을 일으켜 세웠다.

허니지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심사위원의 극찬 역시 이어졌다. 허니지는 이승철과 윤미래, 윤건 모두 호평 속에 모두 90점대를 넘는 점수를 기록했다.

찬사를 받은 첫 두 무대에 이어 올라온 그룹 딕펑스(김태현 김현우 김재흥 박가람)는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감성적으로 꾸며냈다. 딕펑스는 느린 템포의 록 발라드 스타일로 애절하면서도 풍부한 음색을 드러냈다.

홍대광은 이승환의 '가족'을 선곡했다. 홍대광은 무대 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 일에 대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슬픈 느낌의 정통 발라드로 승부했다.

이들의 무대에 대한 심사위원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윤건은 딕펑스의 무대에 대해 "자칫 지루할 수 있었는데 팀이 이용한 점이 긍정적으로 활용된 것 같다"고 호평했고 이승철도 "보컬에 어울리는 편곡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홍대광의 무대에 대해 윤건은 다소 울먹이면서 "노래가 아닌 홍대광의 이야기를 들었다. 감사하다"라는 평가와 함께 96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철도 "사람을 사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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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방송화면


다섯 번째 무대를 맡은 정준영은 들국화의 명곡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했다. 그는 무대 전 인터뷰에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며 "내 이야기를 하는 노래로서 이 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정준영의 무대에 대해 다소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이승철은 "예선 때의 모습과는 달리 목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부족했다"고 말했고, 윤미래는 "너무 어려운 곡을 선택한 것 같다"고 평했다.

정준영에 이어 무대에 나선 로이킴은 개그맨이 꿈이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싸이의 곡 '청개구리'를 택했다. 로이킴은 직접 통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했으며 이후 특유의 보컬 음색으로 밝고 경쾌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윤건은 정준영의 무대에 대해 "참가자 중 음원형 가수로 성공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승철은 "노래가 발전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우는 MBC '무한도전'에서 가수 이적과 개그맨 유재석이 결성했던 그룹 처진 달팽이의 곡 '말하는 대로'를 불렀다. 유승우는 원곡이 가진 경쾌한 느낌보다는 다소 애절한 느낌으로 편곡하며 진정성에 승부를 걸었다.

유승우의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윤건은 "후반부로 가면서 좀 더 감정에 충실해졌다"고 말한 데 말해 이승철은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한 무대였던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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