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공식발표 '홍백가합전', 韓가수 정말없나

日 언론 "韓가수 제로"...현재로선 출연없을 가능성↑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11.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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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위)와 카라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일본 최고 권위와 전통의 연말 가요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 이 출연 가수 공식 발표를 눈앞에 두면서, 한국 가수들이 과연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릴 지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전 일본 언론들인 스포니치 및 니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제 63회 NHK 홍백가합전 측은 이날 오후 4시30분 출연 가수를 공식 발표한다. 이날 오전 현재 제 63회 NHK 홍백가합전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출연자 명단이 오르지 않았다.


현재 일본 언론은 오는 12월31일 오후 7시15분부터 4시간 30분 간 생방송될 제 63회 NHK 홍백가합전에 한국 가수들이 출연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니칸스포츠는 이를 기사화까지 해 눈길을 끈다.

니킨스포츠는 이날 '한류 제로 오늘 홍백 출장 가수 발표'란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올리며 "지난해 출장한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을 포함 한국 아티스트들은 모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일본 내 한류 가수들의 인기는 지속됐지만, 독도 등 영토 문제 등으로 인한 현지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니칸스포츠의 주장이 맞을 시, NHK 홍백가합전은 지난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한국 가수들을 출연자에서 배제시키게 된다.


이 경우 올 일본 연말 3대 가요제 모두 K팝 가수들이 나서지 못한다. NHK 홍백가합전과 함께 일본 연말 3대 가요제로 꼽히며 지난 22일 열린 요미우리TV의 베스트 히트 가요제 2012에 한국 가수가 출연하지 못했다. 오는 12월5일 개최될 후지TV 2012 FNS 가요제 또한 출연자 명단에 한국 가수는 없다.

하지만 제 63회 NHK 홍백가합전 측이 아직 정식 발표를 하지 않은 만큼, 한국 가수 출연이라는 극적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날 오후 있을 NHK 홍백가합전 측의 출연자 공식 발표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2000년대 들어 NHK 홍백가합전에는 '아시아의 별' 보아가 53회(2002년)부터 58회(2007년)까지 6회 연속, 동방신기가 한국 아이돌그룹으로 처음으로 59회(2008년)와 60회(2009년) 2년 간 출전했다. 2004년 55회 때는 이정현과 류가 한류를 타고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보아와 함께 나섰으며, 이병헌도 특별 게스트로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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