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맛소금녀, 한 달에 소금 1.5kg 섭취 '경악'

이나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02.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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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쳐=KBS2TV'안녕하세요'>


한 달에 소금 1.5kg을 섭취하는 언니가 출연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소금을 많이 먹는 언니가 걱정인 초등학생 동생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동생은 "언니가 너무 짜다. 소금 그 자체다"며 아이스크림부터 케이크와 콜라까지 소금을 뿌려 먹는 언니를 걱정했다. 이어 동생은 "언니가 한달에 맛소금 100g짜리 15봉지를 먹는다. 소금통을 늘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언니는 소금을 많이 먹게 된 계기에 대해서 "어렸을 때 할머니의 여관에서 자랐다. 같이 놀 친구가 없다보니 심심하다고 할머니를 보챘다. 할머니가 '심심하면 소금 먹어라'고 말해서 먹기 시작했다. 먹다보니 맛있더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두 자매의 할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애들 아빠까지 고혈압이 있다"며 손녀를 걱정했다. 언니는 "중학교 때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고혈압이 있다고 나왔다. 따로 양호선생님과 상담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언니는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당장 증세가 없어 심각성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두 자매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이혼을 했다. 정서적으로 충격을 받아서 소금을 먹는가 싶어 미안하다"고 속상해했고, 동생은 언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소금 섭취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씨스타19의 멤버 효린·보라, 레인보우의 멤버 재경·우리가 출연해 고민 의뢰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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