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컴백' 샤이니 "나이에 맞는 음악 선보일 것"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2.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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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민호, 키, 태민, 온유, 종현)가 성숙된 음악으로 1년 만에 국내 컴백했다.

샤이니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정규 3집 '드림 걸(Dream gir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설명 및 컴백 소감에 대해 밝혔다.


멤버 종현은 "지난해 활동 이후 국내 활동이 많이 고픈 상태였다"며 "정규앨범으로 많은 노래를 선보이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 간 일본 아레나 투어 등 해외 활동을 펼쳤던 샤이니가 국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네 번째 미니앨범 '셜록(Sherlock)'이후 1년 만이다.

샤이니의 이번 3집 정규앨범은 두 장으로 나뉘어 발매된다. 먼저 지난 19일 '드림걸-더 미스콘셉션 오브 유'(Dream Girl-The Misconception of you)를 공개했고, 오는 4월 '드림걸-더 미스콘셉션 오브 미'(Dream Girl-The Misconception of me)'를 발매할 계획이다.


종현은 "첫 번째 파트에 샤이니 다운 경쾌함과 청량감 넘치는 음악을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면 두 번째 파트는 데뷔 전이나 비활동 기간에 녹음한 거칠고 딥한 사운드를 넣으려 했다"며 "사운드 적으로 많이 상반되기 때문에 비교해서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드림 걸'은 애시드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곡으로 샤이니 특유의 음악 색에 멤버들 각자의 개성을 부각시킨 댄스곡. 키는 "음악적인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이번엔 조금 더 쉽게 가자였던 것 같다"며 "그동안 음악이 어떻게 보면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이번엔 조금 더 다가가기 쉬운 음악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종현은 "예전부터 생각한 게 나이와 그때에 맞는 콘셉트와 음악을 하는 게 맞는 거라 생각했다"며 "이제 우리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더라. 그 나이에 맞는 밝음과 장난기를 가진 청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평소 멋진 퍼포먼스와 무대를 선보이는 샤이니는 안무와 의상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특히 안무는 역동적인 음악만큼 고난도 퍼포먼스가 선보일 예정. 고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This is it)' 안무가이자 샤이니의 '셜록(Sherlock)'과 동방신기의 '캐치 미(Catch me)' 안무를 만든 토니 테스타는 칼 군무 대신 자유로운 마이크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특수 제작된 높이 1.3m, 무게 4kg의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 마이크를 잡고 빠르게 동선을 이동하고, 한 손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고난도 퍼포먼스. 샤이니의 정체성을 지켜가면서도 도전적이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종현은 "기존 샤이니의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했다"며 "안무에서는 마이크가 추가가 됐다. 마이크는 가수와 가장 가까운 물건이라 마이크 스탠드를 기반으로 한 움직임을 연구하게 됐다. 기존에 보셨던 마이크 스탠드 안무와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상은 평소 무대에서 입지 않았던 수트를 걸치고 성숙된 멋을 살렸다. 민호는 "수트를 입는다고 해서 정형화된 것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며 "어색하고 어렵기보다 한층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샤이니는 이날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컴백쇼 '드림 걸'을 통해 국내 활동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다. 이어 오는 21일 Mnet 가요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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