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발탁 美광고, 인지도 8% 상승 '4억달러급'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3.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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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출연한 美 원더풀 피스타치오 '겟 크랙킨' 슈퍼볼 광고


월드스타 가수 싸이의 저력이 미국 광고 시장에서도 통했다.

6일 국내 홍보회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슈퍼볼 광고에 싸이를 모델로 등장시킨 견과류 브랜드 원더풀피스타치오는 이 광고 이후 자사 브랜드 인지도가 약 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싸이 효과'가 미국에서도 입증된 셈이다.


글로벌 기업이 인지도를 1% 상승시키는 데 약 50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단순 수치 계산에 의하면, 싸이는 원더풀 피스타치오에 4억 달러 규모의 인지도 상승을 단숨에 이루게 해 준 셈이다.

이번 인지도 조사는 미국 내에서 진행됐지만 슈퍼볼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고려할 때 싸이의 광고는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원더풀피스타치오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을 것이란 평가다.

싸이는 슈퍼볼 하프타임에 나온 원더풀피스타치오의 '겟 크랙킨' 광고에 말춤을 추며 등장했다. 이 30초짜리 광고는 약 400만 달러, 1초에 약 13만 달러(한화 약 1억4000만 원)에 달하는 높은 광고 단가로도 화제를 낳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는 현재 해외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오는 4월께는 신곡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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