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최부석 기자 |
배우 김주혁이 "허준은 정말로 나의 운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1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김주혁 백윤식 박진희 박은빈 남궁민 김미숙 등 출연진 20여 명과 김근홍PD 최완규 작가 등이 참석했다.
김주혁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MBC '무신' 찍으면서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향후 몇 년 동안 사극 안할 생각이었다"라며 "하지만 당시 '무신' 찍으면서도 나중에 또 사극을 하게 된다면 '허준' 같은 사극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우연찮게 '허준'을 한다고 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고 김무생)가 1975년에 '집념'에서 허준 역할을 하셔서 그런지 나도 운명인가보다 하는 생각 들었다"라며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다른 생각할 것 없이 무조건 해야 한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한 달 정도 촬영 중인데 정말 운명인 것 같다"며 "그 전 작품보다 연기할 때 마음 편하고 스스로 즐기면서 촬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구암 허준'은 기존 방송된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허준', '상도', '주몽', '빛과 그림자'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주몽', '이산', '선덕여왕', '계백'의 김근홍 PD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