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야심작 '구암 허준', 시청률 64%신화 이을까(종합)

진주(경남)=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3.13 18:38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


MBC특별기획 드라마 '구암허준'이 '허준'의 불패 신화를 이을 수 있을까.

1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김주혁 백윤식 박진희 박은빈 남궁민 등 출연진 15명과 김근홍PD 최완규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100여 명의 취재진을 비롯해 600여 명의 진주시민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준'은 지난 1975년 드라마 '집념'을 시작으로 영화 1976년 영화 '집념', 1991 드라마 '동의보감'. 1999년 드라마 '허준' 등으로 리메이크 되며 대중을 만났다. MBC는 지난 1975년 시작해 올해로 4번째 '허준'을 드라마로 탄생시킨다.

올해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구암 허준'은 지난 1999년 최고시청률 6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허준'을 집필했던 최완규 작가가 '구암 허준'도 직접 집필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1999년 이병훈 감독이 연출했던 '허준'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김근홍 PD가 연출을 맡았다.


초기 '집념'에서 허준 역할을 맡았던 김무생의 아들인 김주혁이 4번째로 리메이크 되는 '구암 허준'에서 주인공 허준 역할을 맡게 된 것도 의미 있다.

2013년에 재탄생하는 '구암 허준'은 현대인의 젊은 감성에 맞게 기존 작품보다 보다 밝고 역동적이며, 빠른 전개와 강렬한 화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기존의 묵직한 주제의식에 시대정신을 더해 '허준'의 명성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image
ⓒ최부석 기자


이날 김주혁은 "아버지에 이어 2대째 허준 역할을 맡았다"며 "지난해 '무신' 촬영 이후 사극을 다시는 안하겠다고 했는데 '허준'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 할수록 이것이 운명처럼 느껴진다"며 "즐기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진 역을 맡은 박진희는 "옳고 바른 길만 가는 인물인 예진의 캐릭터에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모습을 덧입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유도지 역할을 맡아 허준에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 남궁민은 "첫 사극이지만 걱정되는 것은 없다"며 "오히려 시청률이 너무 잘 나올까봐 걱정"이라고 웃었다.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구암 허준'은 기존 방송된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허준', '상도', '주몽', '빛과 그림자'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주몽', '이산', '선덕여왕', '계백'의 김근홍 PD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18일 일일사극으로 방송되는 '구암 허준'이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