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악동·방예담 결승行..앤드류최 탈락(종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3.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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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K팝스타2'>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이 'K팝스타2' 최후의 대결을 펼칠 톱2가 됐고, 앤드류 최가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20회에서는 톱3 악동뮤지션, 방예담, 앤드류 최가 결승 무대에 설 단 두 팀을 가리기 위한 사생결단의 세미파이널 무대를 펼쳤다.


이 가운데 악동뮤지션이 277점으로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았으며, 방예담이 271점을 얻었다. 앤드류 최가 265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문자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에서도 앤드류 최가 탈락자로 선정됐다.

앤드류 최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고, 보아는 "나이는 음악에 상관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앞으로도 작곡가 프로듀서 뿐 아니라 멋진 가수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선 최연소 참가자 방예담은 자신을 캐스팅한 YG의 도움을 받아 블랙아이드피스의 'Where is the love' 무대를 준비했다. 블랙으로 통일 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방예담은 솔직한 심경이 담긴 랩을 담백하게 소화했으며, 이후 분위기를 바꿔 파워풀한 댄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방예담은 이 곡에 한 명씩 숙소를 떠나는 마음과 노래에 있는 희망을 모티브로 직접 가사를 붙여 타블로를 비롯한 YG 소속 가수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YG스럽고 방예담스러웠던 무대다. 이렇게 참가자들이 바뀌는 오디션이 있을까 싶다"라며 "예전에 목소리도 잘 안 들리고 자신이 없었는데, 카리스마와 발성과 호흡, 스웨그(SWAG)까지 너무 좋아졌다. 박자가 조금 빨랐던 것 하나가 아쉬웠다"라며 92점을 부여했다.

보아는 "흥겨운 무대 좋았다. 개인적으로 발음을 꼭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89점을, 양현석은 "가창력도 춤을 보여주기에도 애매한 곡인데 어린 친구가 일주일 안에 색다른 무대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라고 90점을 눌렀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앤드류 최는 "방예담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보아의 자신감 넘치는 선곡에 힘입어 'Baby'로 세미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앤드류 최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Baby'를 재해석, 부드러운 도입부에 재즈풍의 흥겨운 리듬이 인상 깊은 후반부로 신선한 무대를 펼쳤다.

양현석은 이에 대해 "지난주에 이문세 노래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앤드류 최만의 R&B 창법으로 불러 많은 팬들을 만족시켰다. 그런데 이번엔 모험이었던 것 같다. 예선이라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만 반전을 보여주진 못했다"라며 86점을 불렀다.

박진영은 "많이 좋아졌는데 이번에 긴장해서 그런지 굳어 있었다. 이번 무대는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인데 잘 소화하지 못했다. 기대보단 아쉬웠다"라고 89점을, 보아는 "무리수 있는 선곡이었는데 좋은 무대를 만들어 줘 고맙다. 그렇지만 연습 때보다 아쉬웠다"라며 90점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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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K팝스타2'>


악동뮤지션은 9번째 자작곡인 '외국인의 고백'을 들고 세미파이널 무대에 올라 호평을 얻었다.

외국인이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애정을 고백하는 마음을 표현한 이번 곡은 악동뮤지션 특유의 재치 넘치는 가사와 유쾌한 리듬, 깜찍한 율동이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보아는 "가사가 센스 있고 자작곡도 좋았지만, 오늘 음정과 박자가 불안했다"라며 91점을 부여했고, 양현석은 "어떤 발상으로 이런 곡을 썼을까 그런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 악동뮤지션은 가수가 신곡 발표하는 느낌이다"라며 92점을 매겼다.

이번 악동뮤지션 트레이닝을 맡았던 박진영은 "음악 지식보다는 노래를 감성으로 만들어왔다. 그런데 이번에 화성악 등을 조금 알려줬는데도 너무 즐겁게 공부하더라. 가슴으로 곡을 쓰고 머리로 완성하는 훌륭한 작곡가가 될 것 같다"라며 94점의 높은 점수를 눌렀다.

한편 이날 톱3는 SM, YG, JYP 소속된 가수들과 특별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YG에 캐스팅 된 방예담은 빅뱅 멤버 태양과 함께 빅뱅의 히트곡 '배드 보이'를 열창, 매력적인 비트와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소화하며 깜찍한 힙합 보이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SM에 캐스팅 된 앤드류최는 샤이니와 '아름다워'로 호흡을 맞춰 신명난 무대를 꾸몄다. JYP에 캐스팅된 악동뮤지션의 무대에는 걸그룹 원더걸스, 미쓰에이, 2AM 등 JYP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 '남자 없이 잘 살아'로 스토리가 있는 뮤지컬 형식의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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