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이 돌아왔다 "살아있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4.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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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살아있네, 살아있어!"

북 토크 예능 '달빛프린스'에서 쓴맛을 본 강호동이 버라이어티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우리동네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은 예체능 팀과 서울 상도동 탁구 동호회원들이 상도동 팀을 상대로 탁구대결을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프로그램의 재미와 MC들의 캐릭터였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받아 연예인 팀과 도전자 팀으로 나뉘어 생활체육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동방신기)이 프로그램을 이끌 MC로 발탁됐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첫 방송에 앞서 '강호동 부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강호동은 앞서 지난 1월 KBS 2TV 북 토크 예능프로그램 '달빛프린스'로 KBS에 복귀했다. 하지만 시청률 저조로 방송 8회 만에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수모를 겪었다.


'달빛프린스' 폐지로 자존심을 구긴 강호동은 스포츠 버라이어티 '우리동네 예체능'으로 부활을 노렸다.

버라이어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강호동. '달빛프린스'에서의 소심하고 조심스러워하던 모습과 달리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훨훨 날았다.

강호동은 특유의 화통함과 승부욕을 불태워 '우리동네 예체능'의 활력소가 됐다. 동생들(이수근, 최강창민)을 이끌어 가는 맏형의 모습에서는 '강호동 부활'을 예감케 했다.

이수근과 최강창민의 활약도 '강호동 부활'을 한 몫 거들었다. 이수근은 '1박2일'에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춘 경험을 살렸다. 강호동 이수근 콤비는 팀을 이끌어 가는 중심축으로 웃음 포인트가 됐다. 강호동이 툭툭 던지는 말 한 마디에 이수근이 받아 토크로 이어가며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막내 최강창민은 엉뚱함으로 웃음 포인트가 됐다. 형들의 강압에 못이겨 상대팀을 염탐하러 간 최강창민은 정체 탄로가 나자 어쩔 줄 몰라 했다. 어리바리, 허당, 투지가 최강창민의 매력이었다.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버라이어티로 돌아온 강호동이 앞으로 펼칠 활약에 제작진도 기대가 높다"며 "강호동과 이수근 콤비, 여기에 다듬어지지 않은 최강창민의 예능감이 시청자들께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 방송될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승부욕에 불타는 세 명의 MC들이 스포츠 대결의 긴장감을 살려 움직이는 예능의 매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동 특유의 버라이어티 매력이 살아난 '우리동네 예체능'은 첫 회 6.2%의 전국 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4.9%)를 앞서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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