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김조광수 "며느리로서 의무가 없다"

이나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05.22 20:34 / 조회 :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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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방송화면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 김승환과 동성 결혼하는 영화 제작자 겸 감독 김조광수가 며느리로서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출연해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동성 커플의 호칭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김조광수 감독은 MC 백지연의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는 질문에 "동성 커플의 장점은 시월드나 처월드가 없다는 것이다"며 "그래서 편하다. 며느리로서의 의무는 없지만 가족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서로의 부모에게 두 사람은 며느리인가? 사위인가"라는 질문에 "동성애를 혐오하는 분들이 '며느라기 남자라니 웬 말이냐'라는 광고를 낸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남자인 며느리가 생긴 것이 아니라 아들 하나 더 생긴 것이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내 어머니도 그렇게 생각하신다. 김승환을 늦둥이 아들 생겼다고 받아들이신다"고 덧붙였다.


김조광수는 부모들이 자신들을 부르는 호칭에 대해 "내 어머니는 김승환을 화니라고 부르시고 김승환의 부모님은 나를 광수 씨라고 부르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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