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웃음·눈물·감동 이 모든게 진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6.03 09:10 / 조회 : 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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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진짜 사나이'들이 군 생활을 마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강원도 인제의 화룡대대를 나오는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해밍턴, 손진영, 미르 등 여섯 사나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군대의 선임들과 헤어지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들의 눈물은 보는 시청자의 가슴까지 뜨겁게 만들었다. 눈물이 많은 손진영은 물론, 절대로 울지 않을 것 같은 원칙주의자 분대장까지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박5일이라는 기간 동안 서로 정이 들었던 사나이들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후일을 기약했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조금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보면서 눈물 흘리는 예능 프로그램이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라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는 눈물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눈물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눈물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들이 훈련을 받으면서 흘리는 땀, 군대식 상명하복 문화에 힘들어하는 모습, 군대리아와 탕수육에 감탄하고 PX에 가서 행복해하는 모습 모든 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토록 힘겨워했던 군 생활을 끝마치면서도 아쉬워하며 눈물 흘리는 것이다.

또한 그 속에는 연예인인 자신들과 함께 생활하며 혹여나 불편했을까, 힘들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출연진들의 마음도 있고 예능프로그램의 연예인들이 훈련 받으러 온다고 하니 혹시 사고나 나지 않을까 우려했던 선임병들의 마음이 더해져 뜨거운 눈물로 발현되는 것이다.

특히 프로그램 말미 양대승 분대장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의아함과 더불어 분대를 잘 통솔하기 위해 리더로서 고민했을 분대장의 고민이 느껴지며 인간적인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이미 군대를 갔다 온 적도 있는 '진짜 사나이' 멤버들을 이등병으로 대해야 하며 느꼈을 불편함과 긴장에서 풀리며 자신도 모르는 뜨거운 눈물을 흘렀을 것이다.

이들을 눈물을 담아내는 카메라는, 클로즈업도 없었고 얼굴을 풀 샷으로 담아내며 눈물을 강조하지도 않았다. 흔들리는 카메라 앞으로 군인들이 왔다 갔다 하며 작별인사를 나눴지만 스치듯 손으로 눈물을 슥 닦으며 돌아서는 그들의 모습이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 것이다.

'진짜 사나이'의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방송 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군대에 들어갔었다"며 "우리가 군대에서 무엇을 하며 웃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가 그 속에서 만들어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그들이 군대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 하고 지원해주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멤버들과 군인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는 것이 우리의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이 지금까지 세 번을 입대했는데, 첫 번째 입대 할 때는 긴장하고 고민하더니 요즘은 '가서 군 생활 열심히 한번 하고 오자'고 말 하더라"며 "진정성 있게 훈련받고 촬영하는 것이 시청자에게 통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진짜 사나이'는 사나이들의 웃음과 우정, 전우애, 눈물까지 모든 것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안방에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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