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건 버리는 깔끔 남편에 아내 고민↑

정진욱 인턴기자 / 입력 : 2013.07.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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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청소할 때마다 물건을 버리는 남편을 둔 고민녀가 등장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안녕하세요')에서는 청소를 할 때마다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건 다 버리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고민녀로 등장했다.


이날 고민녀는 "최근에는 내가 쓰는 비싼 가방을 남편이 소각해 버렸다. 너무 열 받아서 남편과 한동안 각방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장롱 속에 있는 옷도 버린다. 내가 좀 뜸하게 입는다 싶으면 남편은 다 버려버린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민녀는 "피자나 치킨을 저녁에 먹다 남기면 남편이 모두 모아서 개한테 줘 버린다"며 화를 냈다.


이후 등장한 고민녀의 남편은 "아내의 고민을 알고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평소에 아내가 화를 내서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이 "왜 자꾸 물건을 버리느냐?"고 묻자 그는 "정리정돈이 잘 안되고 너무 지저분해서 버렸다. 내가 아니면 버릴 사람이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

또 그는 "우리 집 안방과 사랑방에 각각 장롱이 있는데 모두 꽉 차 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고민녀의 딸들은 "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옷을 모두 버려서 학창시절을 티 한 장과 면바지 하나로 버텼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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