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고민男 "아버지, 하루에도 수십 번 변덕"

정진욱 인턴기자 / 입력 : 2013.07.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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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변덕이 많은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남성이 등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하루에 수십 번 씩 결정을 바꾸는 변덕 많은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남은 "오늘 방송 출연도 계속 고민하시다가 내가 계속 설득을 해서 출연을 결정하셨다"며 웃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주로 언제 변덕을 많이 부리시냐?"며 궁금해 했다.

고민남은 "시도 때도 없이 부리신다. 최근엔 순댓국을 먹으러 나갔는데 사람이 많으면 음식이 대충 나올 것 같다고 싫어하시고 사람이 적으면 맛이 없을 것 같다고 싫어하셔 결국엔 부대찌개를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에 2시간 거리의 낚시터를 갔는데 30분 동안 고기가 안 잡히자 아버지가 '잡히지도 않는데 그냥 집에 가자'고 하셔서 결국 빈손으로 집으로 왔다. 왕복 4시간인데 정말 짜증났다"고 말했다.

이후 등장한 고민남의 아버지는 "흔히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그렇지 않느냐?"며 "하지만 내가 좀 변덕이 잦긴 한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들은 "도대체 낚시를 30분 만에 그만 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고민남의 아버지는 이에 "갑자기 낚시를 하던 중 '잡히지도 않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뭐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또 부모님 생각도 갑자기 나서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출연한 고민남의 어머니는 "남편은 연애할 때도 그랬다. 남편은 항상 급한 성격에 결혼 날짜도 5월에서 1월 달로 옮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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