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역대 시즌과 차별화된 진화의 증거5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8.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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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5'가 다시 한 번 기적을 노래하기 위한 초석을 깔았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슈퍼스타K5'가 방송 2회 만에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 더욱 진정성이 느껴지는 참가자의 등장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초심으로의 회귀에 중점을 둔 '슈퍼스타K5'는 여느 시즌과는 뭔가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5년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슈퍼스타K'가 이번 시즌에도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담보하는 힘은 무엇일까.

1. 진솔한 음악 '초심으로의 회귀'

'슈퍼스타K'는 그간 참가자의 노래를 향한 열정과 삶이 느껴지는 진솔한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제작진은 올 초부터 이번 시즌이 초심으로 회귀,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대국민 오디션이라는 취지와 가장 걸 맞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간 '기적을 노래하라'라는 고유 캐치프레이즈를 이번 시즌 '기적을 다시 한 번'이라고 변경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슈퍼스타K5'의 새로운 각오는 지난 첫 회부터 드러났다. '제2의 허각' 박시환, '59세' 김대성 스테파노, '프로세션 밴드' 미스터파파, '블루스 보이스' 송희진 등이 자신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진솔한 노래로 방송 초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제작진은 이번 시즌 도전자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을 부각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시청자들도 참가자들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다.

2. 리얼리티+휴먼스토리 '감정이입과 공감'

'슈퍼스타K'가 오디션 열풍을 불러일으킨 데에는 리얼리티와 휴먼스토리가 큰 역할을 했다.

일반적인 서바이벌 오디션은 잠재력이 있는 참가자를 전문가들이 발굴하고, 그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을 기초로 한다.

'슈퍼스타K'는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성격, 좌절, 재기 등의 변화를 더욱 강조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정이입 하게 만들었다. 치열한 노래 경쟁이 펼치는 오디션 형식에 참가자들 개개인의 휴먼스토리를 버무려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자아낸 것.

이번 시즈5에서도 부모님의 연이은 사업실패로 헤어져 지낸다는 꾀꼬리 자매, 고독한 플로리다 총각 박재정, '슈퍼스타K' 5수생 박시환, 무대에 서고 싶은 세션 아빠들이 모인 미스터파파, 부모님의 반대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버클리 임순영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사연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3. 장르구분·자격요건無 '장벽 없는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가 지닌 또 하나의 강점은 참가자 개인의 음악적 개성을 간직하면서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슈퍼스타K'에는 지원 자격요건은 없다. 1살부터 99살까지 남녀노소와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꿈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는 그간 슈스케가 배출한 스타들을 봐도 장벽이 없는 대국민 오디션임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서인국, 조문근, 길학미, 허각, 존박, 장재인, 김그림,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김예림, 로이킴, 딕펑스, 유승우 등 각기 다른 색깔과 장르, 세대를 대변하는 스타들이 배출된 것.

이들은 '슈퍼스타K' 이후에도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은 음악 색으로 사랑 받으며 음악시장의 저변을 확대해오고 있다.

이번 시즌도 한층 다양해진 참가자들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제작진은 "발라드와 포크, 헤비메탈, 랩, 아카펠라 등 여러 장르들이 등장함은 물론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자들이 출연한다"며 "또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도 증가해 국적도 더욱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4. 가수도 찾는 오디션 '잊힌 스타 재조명'

'슈퍼스타K'는 가수를 꿈꾸는 일반인 참가자들 뿐 아니라, 가수로서 명성과 무대를 잃은 이들이 재기의 발판으로도 삼고 있는 오디션이다.

죠앤, 샤크라 등 과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연예인들이 '슈퍼스타K'를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면서 대중들에게 그 존재감을 다시 알렸다. 이번시즌에도 한스밴드, 한경일, 신석철 등 스타들의 재조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슈퍼스타K'가 일반인 뿐 아니라 연예인들에게도 재기의 기회이자 꿈을 이뤄주는 무대로 주목 받고 있는 것.

이번 시즌에 박재한이라는 본명으로 참가한 가수 한경일은 "'슈퍼스타K5'에 지원한 이유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다. '나는 그래도 가수다' 말하고 살아왔는데, 남들의 시선은 그게 아닌 것 같더라.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5. 윤종신의 귀환+최초 男男男 조화 '매의 눈 심사위원'

'슈퍼스타K'는 그간 심사위원들의 매의 눈을 바탕으로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내 왔다.

전 시즌을 함께 해온 정신적 지주 이승철, 매의 눈 윤종신을 비롯해 싸이, 윤건, 윤미래, 엄정화, 이효리 등 심사위원 군단이 때로는 거침없는 독설로, 때로는 전문가만이 해줄 수 있는 충고로 참가자들 개성을 이끌어내며 스타로 만들어 냈다.

'슈퍼스타K5'는 터줏대감 이승철을 비롯해, 다시 돌아온 윤종신, 지난 시즌 우승자 로이킴을 탈락 위기에서 구했던 이하늘이 뭉쳐 색다른 조화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터줏대감 이승철의 예리한 독설과 발전 가능성과 희소성이 있는 숨은 참가자를 찾아내 온 '매의 눈' 윤종신의 활약이 이번 시즌에도 스타 발굴을 기대하게 한다.

DJ DOC 앨범은 물론 후배 가수들을 직접 양성하며 프로듀서로서의 경험도 풍부한 이하늘의 재치 넘치는 심사평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슈퍼스타K5' 이선영PD는 "이번 시즌은 대한민국을 오디션 열풍에 빠트렸던 '슈퍼스타K' 고유의 재미는 물론, 한층 다양해진 참가자들의 개성과 심사위원 3인방의 호흡이 돋보여 프로그램의 몰입도는 그 어떤 시즌보다 높을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슈퍼스타K'가 써내려 갈 또 다른 역사와 기록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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