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PD "라이브는 기본으로 해야 출연 가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8.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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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재형PD /사진=이동훈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연출 최재형PD가 프로그램 출연자 기준에 대해 "기본적으로 라이브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형PD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자 섭외 원칙을 설명하던 중 이 같이 밝혔다.


최재형PD는 이 자리에서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다양한 성향의 출연자(가수들)를 소개하려고 했다"며 "노래 못하는 가수들이 나오는 것은 어렵다. 기본적인 원칙은 라이브를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끔 아닐 때도 있지만 그런 팀은 다시 나오지는 못할 것"이라며 "또한 아이돌이라고 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 못하는 것은 아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찍어내는 모습이 아닌, (가수로서) 다른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출연자들의 섭외 기준을 설명했다.

최재형PD는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치열한 예능프로그램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 무엇인가 생각하면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소라씨가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연 프로그램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했다"며 "공연,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됐다. 그간 아이돌을 비롯해 인디밴드까지 다양한 음악장르의 대표 가수들이 출연했다. 가수 유희열이 MC를 맡고 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에는 이효리, 윤도현, 로맨틱펀치, 박정현, 이이언, 장기하가 참여한다. 또한 작곡가 김태춘 김대중도 함께 한다.

오는 23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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