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캘린더 그랜드 슬램 무산..리디아 고 준우승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김신애 인턴기자 / 입력 : 2013.09.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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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사진출처=OSEN


박인비(25.KB 금융그룹)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한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이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3R에서 최종합계 8오버파 221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67위에 머물러야 했다.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박인비는 초반부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날 경기 3오버파를 시작으로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로 5타를 잃었다.

비록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에는 실패하였지만 박인비의 기록은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메이저대회 3연승을 시작으로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 한 시즌 최다 상금 등을 갱신,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청야니(대만)를 이을 골프여제로 자리매김 하였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10대 소녀 리디아 고(16.고보경)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로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10언더파 203타)에 2타 차로 뒤진 2위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리디아 고의 도전은 메이저대회 46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 도전이자, 본인의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 도전 이였지만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맏언니 박세리(36.KDB 금융그룹) 역시 커리어 그랜드 슬램(시즌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타이틀을 모두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쳐내 최종합계 5언더파 207타 공동 4위를 기록,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최운정(23.볼빅)은 16번홀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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