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시티 " 더 이상 '시끄러운 이웃' 아닌 승리자!"

김신애 인턴기자 / 입력 : 2013.09.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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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사진=스카이 스포츠


더 이상 퍼거슨 감독이 조롱했던 '시끄러운 이웃'이 아니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 시티)가 23일(한국시간) 맨 시티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23)의 2골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의 전적을 살펴볼 때 맨 시티는 2승 1무 1패로 맨유에 우위를 달리고 있고 이번 경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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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 전적


이번 경기 결과는 디펜딩 챔피언 맨유에게는 충격적이다. 신임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가 치른 첫 번째 더비에서의 대패였기에 더욱 그러하다.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 판 페르시(30) 대신 그라운드에 올랐던 데니 웰백은 페르시의 공백을 메꾸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맨유의 주전 수비수 네뱌르 비디치(31) 는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더비 패배는 정말 끔찍했다. 우리는 이기려하는 의지가 없었다"라고 말해 대패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의 모예스 감독 역시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 통해 " 맨 시티는 정말 훌륭한 경기를 치뤘다. 하지만 우리는 아니였다. 맨 시티의 경기 시작이 좋았다. 우리는 전반에 2점을 내어주며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평하며 "이번 더비에서는 맨 시티가 더 나았지만 다음 경기에는 우리가 더 나을 것" 이라 말해 맨 시티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팀이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인 루니(28)의 경기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루니의 경기력은 역시 탑클래스 였다"라고 말하며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루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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