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com 인터뷰.."난 월드시리즈를 원한다!"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0.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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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 /사진=OSEN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추신수의 각오가 뜨겁다. 이미 추신수의 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넘어 월드시리즈로 향해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첫 포스트시즌 기회를 음미한다(Choo savoring first postseason opportunity)' 라는 제하로 추신수의 인터뷰를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추신수는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혹은 그 직전이라면 아마도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담담히 소감을 전하면서도 "나는 플레이오프를 보고 있지 않다. 월드리시즈를 원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기사는 '올 시즌 신시내티의 강력한 염원을 안고 신시내티에 입성한 추신수는 팀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1번 타자로 타율 0.285, 출루율 0.423, 21홈런, 54타점, 2루타 34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올 시즌 추신수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팀 동료 제이 브루스는 인터뷰에서 추신수에 대해 "Mr. Consistency(꾸준함)"이라 칭하며 "출루와 효율적인 공격에서 최고였다"고 추신수를 치켜세웠다. 이어서 "조이 보토와 추신수는 전체의 44%와 42%를 출루했다. 나는 이런 팀메이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추신수의 출루능력을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개인 기록보다 팀 기록을 앞세웠다. 인터뷰에서 "더 좋은 기록을 바랬다"며 "작년 97승을 거뒀는데, 올 시즌은 그에 못 미쳤다. 라이언 루드윅이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자니 쿠에토도 크게 다쳤다. 만약 모두 건강했다면, 이번 시즌 우리는 1위를 기록했을 것이다." 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추신수의 FA 계약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추신수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헌터 펜스가 5년 9천만 달러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것을 기준으로 계약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미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의 추신수 영입 루머가 있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시장가치에 맞는 돈을 지불할 지, 빌리 해밀턴으로 시즌을 꾸려갈지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가 속한 신시내티 레즈는 2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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