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알론소 "페텔이 금지기술을?..합법 엔진 사용했다!"

김신애 인턴기자 / 입력 : 2013.10.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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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주인공 페델의 질주/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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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을 옹호하는 BBC의 알론소 인터뷰 기사/사진=BBC 캡쳐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페르난드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최근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속임수를 썼다는 루이스 헤밀턴(영국,메르세데스)의 의견을 반박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헤밀턴은 전남 영암에서 펼쳐지는 2013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3일)에서 "지난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페텔이 코너를 돌 때 남들보다 20m 먼저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큰 이득을 얻었다"라고 말하며 "트렉션 컨트롤이 금지된 2009년 이후 그런 것은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트렉션 컨트롤 시스템은 과도한 출력으로 인해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접지력을 높여주는 제어기능으로 2009년 이후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이에 알론소는 "레드불은 해마다 다른 엔진 소리를 사용 한다"며 "그것은 괜찮다(it completely OK)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단지 좀 더 나은 일을 해낸 것 일뿐"이라며 페텔을 옹호했다.


포물러 원 팀의 책임자 지안카를로 민난리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대회에서 페텔의 모습을 다시 살펴보았다며 "페텔이 다른 라이벌들 보다 먼저 페달을 밟았을 확률도 있다. 하지만 지난번 레드불이 사용한 리나우트 엔진이 트렉션 컨트롤 시스템 비슷한 소리가 나는 것도 사실"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페텔의 불법 행위를 주장한 헤밀턴은 6일 결승전을 앞두고 4일에 열린 1차 연습 주행(P1)에서 5.615㎞ 서킷 한 바퀴를 1분39초630에 달려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랭킹 1위이자 논란의 대상인 페텔은 이날 연습주행에서 1분39초667로 2위를 기록했고 시즌 랭킹 2위인 알론소는 1분40초374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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