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스캔들', 얽힌 과거의 매듭풀며 화해..해피엔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10.27 23:15 / 조회 : 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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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캔들'의 주인공들이 서로 얽혀 있던 과거의 매듭을 풀며 화해의 해피엔딩을 맞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이 3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스캔들'은 건물 붕괴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 하명근(조재현 분)이 건설회사 회장 장태하(박상민 분)의 아들 은중(김재원 분)을 유괴해 25년간 기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이날 '스캔들' 마지막 회에서는 하은중이 자신을 유괴한 아버지 하명근과, 범죄자인 자신의 친아버지이자 장태하와 완벽하게 화해하는 모습을 그리며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은중은 자살을 시도하려하다가 병원에 입원했다가 깨어난 하명근과 함께 산에 올라 캠핑을 즐겼다. 자수를 결정한 하명근은 마지막으로 아들과 함께 산에 오르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부자지간이 꼭 닮았다"며 "마치 붕어빵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뛸 듯이 기뻐했다.

산에 오른 두 사람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죽을 쑤어먹던 두 사람은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술을 마심 하명근은 불 앞에서 깜빡 졸았다. 그는 들어가서 자라는 하은중의 제안에도 "나는 오늘 안자고 밤을 셀 것이다"며 찬물에 발을 담그고 세수를 했다. 아들과의 이별은 앞둔 하명근에게는 자는 시간도 아까웠던 것.

조재현은 자신이 유괴한 아들은 25년 동안 키우면서 정들었던 마음과, 이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떠나야 하는 가슴 아픈 아버지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계곡으로 들어간 아버지를 따라 하은중도 물속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계곡 물 속에 발을 담근 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하은중은 등을 돌리고 서 있는 하명근에게 "아버지, 키워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하명근은 "아들아 고맙다. 사랑한다"며 오열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서로에게 고맙다고 소리쳤고 25년간 묵혀뒀던 이들 부자의 한은 산 속의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졌다.

다음날 아침, 아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하명근은 조용히 숨을 거뒀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건설회사 회장의 아들을 납치해 키웠던 하명근은 아들과 진정한 화해를 한 뒤 죽음으로 생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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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 사진=방송화면 캡처


앞서 자신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간 아들 하은중을 위해 자수해서 감옥에 들어간 장태하는 깨우침을 얻고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반성했다.

그는 수 십 년간 놔주지 않았던 아내 윤화영(신은경 분)에게도 이혼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또 태하그룹은 그동안 저질렀던 비리를 모두 인정,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1년이 지난 뒤, 죄를 저질러 감옥에 갔던 장주하(김규리 분)의 남편 조진웅(박정철 분)이 출소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고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은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하은중은 정기적으로 친아버지 장태하를 찾아 면회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또 하은중은 키워준 아버지인 하명근의 제사를 함께 지내며 지나간 앨범 속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 속에서 늘 함께 있던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했다. 하명근이 자신의 입학식과 졸업식에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하은중은, 자신의 졸업과 입학 사진 속에서 늘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날 하은중은 그동안 계속 마음을 줬던 우아미(조윤희 분)에게 "이제 그만 나 좀 받아주지"라고 말했다. 우아미가 아무 반응이 없자 "그래 일 년 기다렸는데 일 년 더 기다리지 뭐"라고 말했다.

그동안 은중을 거부했던 우아미는 "더 좋은 여자를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스럽게 물으며 마음을 열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스캔들'은 조재현, 박상민, 신은경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시작부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김재원, 기태영, 조윤희, 김민선 등 쟁쟁한 젊은 주연배우들이 갈등과 러브라인을 이어가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36부작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한편 '스캔들'의 후속으로는 유이, 정일우 주연의 '황금 무지개'가 방송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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