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마야구, 美 하와이 주와 '교류전' 추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1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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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츠츠이 하와이주 부지사(왼쪽)와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대한야구협회(KBA,회장 이병석 국회부의장)가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미국 하와이 주와 15세 이하 청소년을 중심으로 교류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하와이 주 대표팀과 한국 대표 혹은 지역 대표팀이 매년 여름 경기를 치르고 봉사 활동을 하는 친선경기(Goodwill Game)다. 향후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대회에 이어 중국까지 참여하는 스포츠 협력의 새로운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와이 주 션 츠츠이(Shan S. Tsutsui) 부지사는 14일 오후 국회부의장실로 대한야구협회 이병석 회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하와이 주와 한국의 야구 교류를 통해 한·미 양국의 우호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국 청소년들에게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고 이병석 회장이 이를 받아들여 15세 이하 청소년부터 2014년 여름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병석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교류전을 시작으로 일본도 참여하도록 발전시켜 각국 청소년들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새로운 우정을 쌓고 우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쳐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션 츠츠이 부지사에게 당부했다.

션 츠츠이 하와이 부지사는 “하와이 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대단히 중요한 정책으로 여기고 있다”며 “하와이 주는 스포츠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야구를 중심으로 최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하와이 주 케이라 카미야 기획실장, 니미 고 경제개발 국장이 배석해 하와이 주와 한국의 아마추어 야구 교류에 대한 지원을 이병석 회장에게 요청했다.

하와이 주는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해 친선 경기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한 바 있으며 내년 여름 한국에서 교류전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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