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종씨, "박지성, 길어야 1년 6개월 더 뛸 것!"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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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를 1년 6개월 뒤로 잠정 결정한 박지성. /사진=OSEN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32)이 현역 은퇴시기를 정해둔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은퇴시기가 오래 남지 않았다. 길어야 1년 6개월 더 뛸 예정이다"고 밝혔다.


계산하면 2015년 6월이다. 즉, 2014-2015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박지성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의 계약이 2015년 8월 만료된다. 현역 연장 의사는 없는 셈이다.

지난 201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QPR과 3년 계약을 체결한 박지성은 QPR이 챔피언십(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지난 8월 PSV로 1년 임대 이적했다. 당시 박지성은 "앞으로 2~3년 정도 더 뛸 것"이라며 은퇴시기를 언급한 바 있다.

결국 박지성은 PSV 임대가 끝난 후 1년만 더 현역으로 지낸 후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이면 만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임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은퇴를 결정할 정도로 많은 나이도 아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월드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성종씨는 "박지성 본인은 항상 지금 대표팀 구성이라면 충분히 뒤에서 응원만 해도 되겠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태극마크를 반납했지만, 꾸준히 대표팀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은퇴 번복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 한 바 있다. 결국 박성종씨의 이번 발언은 박지성의 '월드컵 깜짝 합류' 가능성은 없음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제 '국가대표' 박지성에 이어 '선수' 박지성을 볼 수 있는 날도 1년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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