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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대선배 김수미의 돌발 질문에 진땀을 뺐다.
김수미는 31일 오후8시5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해 무대에 올랐다.
수상 소감을 말하던 김수미는 즉석으로 조인성에게 "멜로 연기를 하고 싶은데 욕하는 역할만 들어온다. 내 스타일대로 고수할까요. 말까요"라고 조언을 구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MC 이휘재가 급히 조인성에게 답변을 물었다.
조인성은 갑작스러운 물음에 당황하면서도 "선배님의 스타일을 고수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성이 짙은 해외 버전용으로 멜로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이에 김수미는 "인성씨 나를 아끼지 않는구나. 이럴 땐 나하고 멜로 찍는다고 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데이트는 잘 하느냐"고 돌발 질문을 던져 다시금 조인성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연기대상은 이보영, 김우빈, 이휘재가 공동MC을 맡아 올 한해 시청자들 의 사랑을 받은 SBS 드라마들을 총 결산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