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거절 못하는 남자, "피해액만 1억" 경악

김기웅 인턴기자 / 입력 : 2014.0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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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안녕하세요'에 거절을 못하는 남자가 출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고민녀는 "남편이 지인의 부탁을 거절 못해 사기에 휘말려 구속될 뻔 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녀는 "거절 못하는 성격으로 지금까지 1억 가까이 피해를 봤다"며 "도시가스, 전기 다 끊기고 아직도 월세에 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등장한 선한 인상의 남편은 "성격 탓인 것 같다. 거절하면 몹시 미안하다"며 "아내에겐 더 미안하다"고 겸연쩍어 했다.

이어 그는 유령 회사에 들어가 보증을 서 낭패를 본 사연, 자신 명의의 통장을 선뜻 빌려 줘 사기를 당한 사연을 연이어 공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고민녀는 "계속 이런 식이면 이혼할 생각도 있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남편은 당황한 모습으로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MC들과 함께 타인에게 거절하는 연습을 했다.

한편 고민녀의 고민은 방청객들에게 127표를 받아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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