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1억원 협박女 구속..소속사 "죄질 나쁘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3.12 09:11
  • 글자크기조절
image
JYJ 멤버 박유천 /사진=최부석 기자


지인 핸드폰의 정보를 유포하겠다며 JYJ 멤버 박유천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김씨(여·30)가 경찰에 체포,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김모씨(30·여)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25일 오전 1시쯤 서울 학동로 근처에서 박유천의 옛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주워 이 전화에 있던 문자메시지와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박유천에게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전 "김 씨는 지난 달 말 자신이 습득한 모씨의 핸드폰의 개인 정보를 맘대로 추출해 핸드폰 속에 박유천을 발견하고 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며 이에 대한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했습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습득한 분실물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매우 죄질이 나쁘고 핸드폰 사진이나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 요청을 했다"며 "김 씨가 요구한 금액이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이었기에 바로 구속되어 검찰 송치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은 휴대폰의 소유자도 아니고 이 사건에 무관하며 당시 촬영 등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사건의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건은 언론에 보도자체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의 확대 해석이나 보도의 자제 부탁드립니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허위의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혹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는 경우에는 부득이 소속배우의 사생활 보도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