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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한 루크 스캇. /사진=OSEN |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에 빛나는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수 루크 스캇(36)이 한국무대 첫 홈런을 터뜨렸다.
스캇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8회초 한국무대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3점포였다.
스캇은 팀이 1-4로 뒤진 8회초 김강민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KIA의 다섯 번째 투수 박준표를 상대했다. 스캇은 박준표의 2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이었다.
스캇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전날까지 10타수 1안타로 타율 1할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 역시 3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이 홈런 한 방으로 그 동안의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SK는 스캇의 동점 3점포에 힘입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현재 KIA의 8회말 공격이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