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이 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외신의 예측이 나와 흥미를 끈다. 대만 대표팀은 가능한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끌어모으며 WBC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야구 국제 대회를 주로 다루는 매체인 월드 베이스볼 네트워크는 최근 "2026 WBC에 대한 10가지 과감한 예측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대만의 선전을 점쳤다.
기사에서 "대만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 유망주 리하오위(23)가 선발 3루수에 배치될 것이 유력하며 시카고 컵스 유망주인 조나단 롱(24) 역시 대표팀에 합류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한 쉬러시(26) 역시 선발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린위민(23)을 비롯한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될 것이다. 대만보다 투수력이 탄탄한 팀은 C조에 일본밖에 없다. 2013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해외 전망처럼 대만은 이번 WBC에서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빠르게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TSNA 등 복수의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일본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훈련에 들어간다. 해외파를 포함해 43인의 명단을 추렸으며 2월 초순 정도에 30명의 최종 명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NPB) 소속 선수들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을 모조리 만났고 합류가 가능한 인원들은 최대한 많이 데려오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정후(28)와 함께 뛰고 있는 우완 선발 덩카이웨이(28)까지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에서 최근 방출된 내야수 정쭝저(25)와 피츠버그 소속 우완 투수 첸포위(25) 역시 잠재적인 본선행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에 소속된 좌완 투수 린위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악몽 같은 존재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4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무려 3차례나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만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인 린위민은 2024 프리미어12에서도 4⅔이닝 2실점하기도 했다.
결국 대한민국 대표팀의 WBC 성적은 대만전에서 판가름 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 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 순으로 조별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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