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LG, 롯데에 11-6 승리.. 시범경기 선두 등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3.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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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둔 LG 트윈스. /사진=OSEN


LG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뒀다.

LG는 1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선발 김선우의 관록투와 홈런 4방을 포함 11점을 뽑은 타선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LG는 1회초 2사 3루에서 터진 조쉬 벨의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최경철의 스퀴즈 번트가 나와 3-0으로 한걸음 더 앞섰다.

롯데는 4회말 전준우의 좌측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용덕한이 김선우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권용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4-2로 다시 앞섰고, 이어서 1사에서 손주인의 내야안타-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가 연속해서 나와 1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김대우가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 3-5로 다시 따라붙었다.

이후 7회부터 LG 타선이 폭발했다. 7회초 2사 1,3루에서 정성훈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이 터져 8-3으로 크게 달아났다. 8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손주인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9-3으로 한 걸음 더 도망갔다.

9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문선재가 쐐기를 박는 좌월 2점포를 터뜨려 11-3까지 점수를 벌렸다.

팀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LG 선발 김선우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관록투를 선보였다.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투구를 기록했고, 위기관리능력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4회말 허용한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조쉬 벨, 정성훈, 권용관, 문선재가 홈런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12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뽑아내며 16점을 올리는 화력을 선보였다.

롯데는 선발 김사율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불펜의 핵심 요원인 이명우와 마무리 김성배도 나란히 2실점하며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용덕한과 김대우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김대우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전준우도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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